2018년에 되돌아보는 2013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3 신인 동기들 중에서 가장 활약도가 높았었는데...넥센 조상우

[드래프트 시리즈]

2018년에 되돌아보는 2008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보는 2009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보는 2010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 보는 2011년 KBO 신인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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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보는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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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는 팀이든 팬에게든 매우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일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언제, 몇 라운드에 들어왔는지, 동기들은 어떤 선수들인지 아는 것은 야구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줄 것이다.

그리고 예전의 우리 팀은 과연 올바른 선택을 했었을까?...

* 망픽 선정은 필자가 임의로 했으며, 기준은 1군 미출장 OR 출장했으나 활약 극히 미비 OR 이른 은퇴

* 빨간색으로 표시된 선수는 2013 신인 선수들중에서 누적 WAR가 가장 높은 선수

* 취소선은 불법 약물 복용 OR 승부조작 걸린 선수

* NC 다이노스 특별 규정으로 먼저 2명선택, 그리고 2라운드 끝난 후 3명 추가 지명

* 2013년부터는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아 망픽 표시를 안 하겠습니다

넥센 1차 1라운드 조상우

150km를 쉽게 던지는 조상우. 넥센은 작년 한현희와 함께 조상우를 얻음으로써 투수진에서 주축이 될 두 선수를 얻었다. 제구가 안 좋았지만 투구폼을 고치면서 제구가 많이 나아진 상태. 그러나 한현희와 마찬가지로 염경엽에게 혹사당했다. 결국 수술까지 받게 되었고... 다행히 재활은 성공했다. 한현희와 마찬가지로 넥센에서는 선발, 불펜 여러 보직을 맡겼으나 점차 한현희는 선발로, 조상우는 불펜으로 확정되는 분위기.

넥센 1차 7라운드 조덕길 

조덕길은 18년에서야 첫 1군 데뷔를 했다. 워낙 넥센 불펜이 안 좋아서 여러 선수가 1군에 올라오고 있는 영향도 있고.. 20경기 넘게 나왔지만 ERA는 7점대로 썩 성적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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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차 1라운드 조지훈

데뷔년인 2013년에 21경기 뛴 것 말고는 활약이 없다.

 

한화 2차 3라운드 한승택

한화에 있었으면 주전이 되었을 한승택. 이용규의 보상선수로 기아로 가게 되었다. 타격은 아쉽지만 수비가 좋아 항상 주전 포수자리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큰 경기에 강한것도 장점

한화 2차 6라운드 장운호

 

장운호는 한화 팬들에게 인기 많았던 선수. 임팩트있는 경기를 자주 했고, 신인으로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 출전 경기가 많았는데도 찾는 팬들이 꽤 있었다. 군대에서 복귀한다면 외야 경쟁에 바로 뛰어 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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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 2차 1라운드 강승호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한 강승호. 오지환의 백업, 그리고 손주인 다음을 위해 LG가 기회를 많이 주었다. 하지만 은근히 많은 실책, 부족한 타격으로 번번이 2군행. 18년에는 아예 2루수로 전업하고 개막부터 기회를 주었지만 최악의 타격, 최악의 수비로 2군행. 2군 성적도 좋지 않아 멘탈이 나간 모습. 그러다 결국 LG가 포기하고 SK로 트레이드했다. 

 

LG 2차 2라운드 배재준

18년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배재준. 18년에 LG 투수진이 부진함에 따라 앞으로 기회를 계속 얻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 적은 표본이지만 삼진 능력이 좋고, 특히커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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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두산 2차 1라운드 김인태

두산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외야수 김인태 야수 1픽인 것만 봐도 그렇다.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한 것도 큰 이점. 계속해서 기회를 받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하지 않은 모습. 거기에 이제 군대에서 정수빈까지 돌아오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다만, 정수빈은 군 입대 직전 안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우성도 트레이드된 지금 조수행, 김인태는 계속 기회를 많이 받기는 할 것이다. 그리고 보고 배울 수 있는 선태 박건우도 있다. 박건우도 김현수, 정수빈이 버티고 있었던 외야를 뚫고 들어가서 주전이 되었다.

두산 2차 2라운드 이우성

 

이우성: 타격에서 가능성이 보일 때 과감하게 트레이드. 신의 한 수가 될까?

장승현: 아직까지는 활약이 없다. 양의지, 박세혁에 이제는 삼성에서 꽤 많은 기회를 받았던 이흥련하고도 경쟁을 해야 한다.

두산 2차 5라운드 함덕주

 

함덕주: 항상 좌완이 부족했던 두산이기에 데뷔때부터 바로 투입. 성적은 안 좋았지만. 14년부터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제구가 꽤 좋다. 변화구도 다양해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 17년에는 선발로 전환, 137이닝 넘게 던지면서도 ERA 3점대를 찍었고, 18년에는 마무리를 맡아 아주 잘 해주고 있다. 정우람이 너무 잘해서 그렇지 함덕주도 상당한 활약. 멀티 이닝도 가능한 점 덕분에 마무리임에도 2이닝 투구가 많아 4월부터 꽤 많이 던져서 혹사가 우려되는 상황. 시간이 지날수록 2위와 경기차가 벌어지자 조금씩 휴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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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KIA 2차 2라운드 이홍구

공격력은 인정받는 포수 이홍구. 공격에 비해 항상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여줬다. 기아의 포수 세대교체로 주전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수비에서 많이 좋지 않았다. 특히 도루저지에서...결국 기아는 SK에서 김민식을 받고 이홍구를 보냈다. SK포수진도 나이가 많기에 제대하고 온다면 기회를 더 받을 가능성이 크다.

 

고장혁: 고영표의 형. 주로 백업으로만 나왔다.

 

고영창: 18년에 처음으로 1군 데뷔. 데뷔 경기에서 세이브 상황에 올라 불지르고 강판. 그리고 팀은 역사전인 패배를 당했다.

 KIA 2차 7라운드 박준표

박준표: 사이드암으로 구속도 괜찮은 편. 다만 변화구가 완성도가 낮아 성적은 좋지 않다. 기아에서 줄기차게 써먹었지만 결과는 번번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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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주은 본 적 없음

롯데 2차 2라운드 박진형

박진형 – 오랜만에 롯데가 제대로 키운 투수. 16년부터 혜성같이 등장. 선발, 불펜을 오가면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17년에 2년차 징크스가 있었지만 후반기에는 극복하는 모습. 18년에는 부진과 부상으로 휴식중. 선발보다는 불펜체질

롯데 2차 3라운드 송창현 

송창현 – 입단후 한화 장성호와 트레이드. 양 팀 팬 모두 다 의아해하는 분위기였다. 장성호는 롯데가서 그럭저럭 백업역할. 송창현은 기회 많이 받았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군대행

롯데 2차 6라운드 구승민

 

구승민 – 선발로 키우다가 포기. 불펜전향하고는 성적이 좋아졌다. 제대후 18년부터 본격 활약. 구속이 빠르고 타점이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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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 2차 10라운드 김정후

 

김정후. 우여곡절이 많은 선수. SK에 타자로 입단했지만 아쉬운 선구안으로 부진했다. 팀에서 나온 후 투수전향하고 일본팀으로 입단. 이후 두산으로 다시 국내복귀. 18년 깜짝 1군 등판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볼넷이 많았지만 구속이 빠르고 자신감있게 던지는 등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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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삼성 2차 1라운드 정현

정현. 삼성 1픽 내야수로 류중일 감독이 기회를 많이 줬다. 김상수 이후도 중요하고 백상원도 성장세가 더딘 것도 한 몫. 수비는 준수했지만 훌륭하진 않았고 타격에서도 컨택 능력은 좋았지만 출루율부분은 많이 떨어졌다. 결국 유격수보다는 2,3루수로 키우려는 모양새. 이후 트레이드 보상선수로 KT이적. 그리고 17년에 터졌다. 수비는 좋았지만 타격은 안 좋았던 기존 유격수 심우준을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 등극. 특히 타격에서 상당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KT의 테이블 세터로 자리매김. 하지만 여전히 출루율 부분에서는 나아지지 않는 모습. 18년 심우준이 여전히 타격에서 죽을 쒀서 정현의 복귀를 기대했으나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작년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서 심우준 백업 OR 2군을 오가고 있다.

삼성 2차 5라운드 이흥련

이흥련. 이지영과 함께 주전 포수자리를 놓고 다투었다. 포수에게 중요한 수비가 좋아서 주전이 될 거라고 예상됐지만 타격이 되면 수비가 안 좋아지는 등. 동반 성장이 안 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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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NC 2차 1라운드 장현식

입단하고 1년뒤 경창철에 입대해서 군문제부터 해결했다. 제대 후 16년에는 주로 불펜으로만 출장해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고, 17년부터는 본격적인 선발로 나가기 시작했다. 18년에는 잔부상으로 전반기에는 거의 출전하지 못 하고 불펜으로 주로 나왔지만 성적은 별로. 제구보다는 구위로 승부하는 투수였지만 프로 입단 후 서서히 제구도 좋아지는 모습. NC 선발진의 미래. 

NC 2차 3라운드 임정호

 

임정호. 15년부터 급성장. 좌투수임을 감안해도 좌타자에게 매우 강했다. 이후 성적이 조금씩 떨어졌는데 운빨이 평균으로 회귀한 것도 있지만 김경문 감독의 혹사도 한 몫했다. 한 시즌 80경기 출장이라니....심하잖아

NC 2차 4라운드 윤대영

 

윤대영 – 별 활약없이 LG행.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정성훈이 이제 없고 양석환도 군대가니 본격적으로 기회를 많이 받을 것 같다.

NC 2차 8라운드 최재원

 

최재원 – 팀을 자주 옮긴 선수. 그만큼 효용이 있다는 소리도 될 수 있다.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강승호가 트레이드로 떠났기 때문에 최재원입장에서는 좋은 상황.

NC 2차 9라운드 권희동

 

권희동 – 항상 타격에 비해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하는 선수. 그래도 프로 입단에서는 컨택도 많이 좋아졌다. 코너 외야수로만 나오면 수비는 괜찮은 편이지만, 가끔 중견수로도 나오는데 그때는 위태위태하다.

역시 드래프트에서 뽑혔어도 1군 선수로 성장하기에는 참 어려워 보이네요... 다른 드래프트는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