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되돌아보는 2008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08 KBO 신인 동기들 중에서 가장 활약도가 높은 기아 나지완

[드래프트 시리즈]

2018년에 되돌아 보는 2009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 보는 2010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 보는 2011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 보는 2012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 보는 2013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 보는 2014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보는 2015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보는 2016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보는 2017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보는 2018년 KBO 신인 드래프트

2018년에 보는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

---

신인 드래프트는 팀이든 팬에게든 매우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일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언제, 몇 라운드에 들어왔는지, 동기들은 어떤 선수들인지 아는 것은 야구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줄 것이다.

그리고 예전의 우리 팀은 과연 올바른 선택을 했었을까?...

* 망픽 선정은 필자가 임의로 했으며, 기준은 1군 미출장 OR 출장했으나 활약 극히 미비 OR 이른 은퇴

* 이때 현대가 픽한 선수들은 고스란히 우리 히어로즈로 승계된다

* 빨간색으로 표시된 선수는 2008 신인 선수들중에서 가장 누적 WAR가 높은 선수

* 취소선으로 표시된 선수는 불법 약물 복용, 승부조작 걸린 선수 OR 사건

---

LG

LG 1차 지명 이형종

LG 2차 1라운드 정찬헌

LG 2차 2라운드 이범준

LG 2차 3라운드 김태군

사실상 건진 선수는 이형종, 정찬헌뿐. 이범준은 기대보다 못 해줬고, 김태군은 백업 포수 역할도 제대로 해주지 못 했다. 결국 조인성이 떠난 후 유강남이 터질때까지 엘지는 포수문제로 고생했다.

---

롯데

롯데 1차 지명 장성우

롯데 2차 1라운드 하준호

롯데 2차 2라운드 전준우

롯데 2차 4라운드 박시영

장성우를 뽑은 덕분에 롯데는 10년 가까지 포수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강민호가 포수치고는 꽤 건강하고 꾸준히 잘해줘서 장성우를 과감히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이후 벌어진 장성우의 사생활 사건으로 신의 한 수가 되기도 했다. 투수로 뽑았던 하준호는 타자로 전향, 하지만 크지 못 했다. 대신 전준우를 뽑은 걸로 위안을 삼아야... 전준우는 나지완에 이른 08년 신인 누적 WAR 2위. 

---

SK

SK 2차 1라운드 박시영

SK 2차 2라운드 백인식

건진 선수는 모창민, 백인식뿐. 모창민은 포텐셜 있는 내야수로 SK가 열심히 키웠다. 결과는 실패. 터질 듯 하다가 안 터지더라 백인식은 선발과 불펜을 왔다갔다. 나이도 있으니 이제는 터져야 하지 않을까.

---

두산

두산 2차 2라운드 고창성

두산 2차 3라운드 홍상삼

두산 2차 4라운드 김용의

고창성은 KILL라인으로 불펜 핵심 역할을 해줬다. 아쉬운건 김경문 감독이 심하게 굴려서 활약이 오래가지 못 했다. 홍상삼은 제구가 로또 수준이지만 3라운더인걸 감안하면 그럭저럭. 김용의는 바로 엘지로 트레이드 되어서 딱히 활약은 없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남았으니

---

KIA

기아 2차 1라운드 나지완

기아 2차 5라운드 백용환

기아 2차 6라운드 김선빈

아직까지도 주전으로 활약하는 두 선수를 얻었다. 1차 지명인 전태현은 선발,불펜으로 열심히 키워봤지만 끝내 실패. 2차 1라운드에서 뽑은 나지완은 08년 신인들 중에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백용환은 비록 주전을 차지하지는 못 했지만 항상 백업 포수 자리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키가 작아서 아무도 뽑지 않았던 김선빈은 17년 타격왕까지 먹으면서 리그 최상위권의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

현대

현대 2차 2라운드 임창민

현대 2차 4라운드 전민수

뽑았던 임창민은 NC에 가서야 터졌고, 전민수는 KT에 가고 몇 년 뒤에 터졌으니 건진 선수가 아예 없다

---

한화 2차 4라운드 오선진

건진 선수는 오선진 한 명. 근데 그 선수도 백업이니... 제대로 망했다. 6라운드부터 패스를 외친 건 덤

---

삼성

삼성 2차 1라운드 최원제

삼성 2차 6라운드 이영욱

아직까지 살아남은 선수들이 있지만, 성공한 선수는 그나마 잠깐 활약한 이영욱정도?

---

* 망픽으로 넣기 애매했던 선수: 기아 최용규, 한화 이희근, 한화 정대훈

*드래프트를 가장 잘한 팀 : 나지완,김선빈의 기아 OR 약재환 기록 인정시 두산

* 드래프트를 가장 망한 팀 : 삼성 OR 한화

역시 드래프트에서 뽑혔어도 1군 선수로 성장하기는 참 어려워 보이네요...다른 드래프트는 어땠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