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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그 뒤편의 숫자들

2018년에 되돌아보는 2018년 KBO 2차 드래프트 본문

스포츠/드래프트

2018년에 되돌아보는 2018년 KBO 2차 드래프트

Twosides 2018. 8. 17. 11:01

[2차 드래프트 시리즈]


2012 2차 드래프트 


2014 2차 드래프트


2016 2차 드래프트




KT 금민철


NC 구단이 생기면서 선수 수급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 사실 선수 이동에 대한 논의는 여러번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MLB와 다르게 마이너리그가 없어 마음대로 선수를 2군으로 내려보내도 전혀 제한이 없었다.(10일이라는 1군 등록기간 제한만 있음)

 

따라서 선수는 프로 입단 후 구단의 트레이드 or FA가 아닌 이상 꼼짝없이 한 팀에서 썩어야 되는 상황. 그래서 생겨난 것이 바로 이 ‘KBO 2차 드래프트. 선수 노조가 아주 강한 메이저리그에는 이미 이러한 제도가 있었다

소위RULE 5 DRAFT


룰은 간단하다. 2년마다 시행하고, 시행년도에는 각 구단이 정규 시즌 끝나고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한다. 보호 선수는 총 40명이며, 지명은 시행년도 성적 역순으로 이루어진다.

 

참고로 군 보류 선수와 육성선수까지 지명가능.


최대 3라운드까지 지명하고, 한 팀에서 너무 털리면 기분나쁘니까 한 팀의 최대 유출 선수는 4명으로 제한.

 

지명하면 그 팀에 보상금을 줘야 하는데, 1라운드에 지명하면 3, 2라운드에 지명하면 2, 3라운드에 지명하면 1억원 지불. 재정이 흉흉한 넥센은 1명도 안 뽑고 선수를 딴 팀에 넘겨주기만해서 돈을 벌기도 했다.

 

데리고 온 선수는 1년 간 트레이드 금지, FA 보상선수에서도 당연히 제외. 


MLB와 다르게 데려와도 1군 출장 의무가 없음. 즉 돈 주고 데려와서 그냥 2군에서 썩혀도 아무 문제가 없다. 최소 출장 경기라든지라는 규정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애초에 2군에서 썩고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자고 한 제도이니만큼..




이때부터 지명방식이 Z자 지명방식으로 전환

* 입단 2차년차까지는 자동으로 보호

* 한 팀 최대 유출을 4명으로 제한



주요 활약 선수

KT



금민철


이번 드래프트 최대의 수혜자. 좌완으로 데뷔때부터 기대를 모았던 선수. 선발, 불펜으로 오가면서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1군에는 계속 있었다. 60이닝 ERA 2점대를 찍은 시즌도 있었고..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이후로는 기회가 대폭 줄었다. 그리고 KT로 옮긴 18년 초반 KT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가 되었다. 시즌이 지날수록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이미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시즌. 이미 한 시즌 개인 최다승, 최다 이닝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초반 잘 나갈때의 금민철의 커브는 리그 최고의 커브로 손 꼽히기도



삼성



손주인


항상 억울한 표정의 손주인. LG에서 유틸리티로 쏠쏠하게 활약해준 선수. 류중일 감독은 LG 부임하면서 이병규와 손주인을 중용하겠다고 말했었는데, 그 두 명의 선수가 모두 나가버렸다;; 이후 LG 내야진의 성적이 부진하면서 손주인을 왜 버렸냐는 말이 많았지만, 삼성으로 간 손주인도 잠깐 성적이 좋다가 백업으로도 못 쓸정도로 성적이 추락중이다.


한화



백창수


LG에서도 타격은 인정받았지만 수비 때문에 도저히 쓸 수 없었던 선수. 한화도 데려와서 좌익수로 썼다가 처참한 수비를 목격했다. 그래도 7월달까지 한번씩 나오는 선발 경기때마다 안타를 쳐주면서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8월부터는 심각하게 부진하지만.. 박아놓고 쓰면 타격 스탯은 어느정도 나올 것 같은데 수비 포지션이 없어 활용이 애매하다.



SK



강지광


염경엽이 다시 데려온 선수. 염경엽은 넥센 시절부터 강지광의 타자 전향을 반대했었는데, 그때는 선수의견을 막지 못 했다. 이번에는 SK로 데려오면서 다시 투수로 돌아가자고 설득, 결국 강지광이 받아들여 SK입단 후 투수로 전향했다. 7월이 되어서야 처음 1군으로 올라왔는데 구속은 150km 까지 나오지만 제구가 안 되는 모습. 조금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NC



유원상


한화에서는 기대만큼 크지 못해서 LG로 트레이드. LG가서는 갑자기 ERA 2점대의 필승조 성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성적이 오래가지는 못 했다. 13-14시즌은 그럭저럭 활약했지만 15-17시즌은 폭망. NC가서는 꽤 많은 경기에 나왔지만 성적은 안 좋다...많이 알려져 있지만, 야구 집안. 아빠도 동생도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김건태


시즌 초반 깜짝 선발을 맡아 잘해준 선수. 그러다 점차 성적이 안 좋아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선발로도 뛰었기 때문에 주로 롱릴리프로 쏠쏠한 활약중. 개인적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투수다.


롯데



고효준


롯데에 워낙 좌완 불펜이 없기 때문에, 잽싸게 데려왔다. 기아에서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데려왔지만 17년만큼의 활약은 없다. 세부 성적은 괜찮은데 볼넷이 너무 많아 보는 이로 하여금 스릴을 느끼게 해준다.



 

이병규


LG에서 기회를 많이 걸고, 많이 받았던 선수. 잠실을 쓰면서도 OPS .956을 찍을 수 있는, 실력은 확실한 선수다. 유일한 약점은 너무나도 자주 발생하는 부상. 그 놈의 부상 때문에 풀타임 경험이 없고 한 시즌의 2/3는 부상으로 앓아눕는다... 롯데에 와서는 초반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줬다. 장타력도 무서웠지만 볼넷 10개를 얻는 동안 삼진을 1개도 당하지 않는 엄청난 선구안이 더 대단. 부상으로 빠진 민병헌의 빈 자리도 잘 메워주면서, 건강한 이병규는 역시 엄청난 선수라는 생각이 들게 했지만, 주전들이 살아나고 잔부상도 서서히 생기면서 선발보다는 대타로만 잠깐씩 출장중이다. 이미 전반기 활약만으로도 밥값은 했다.



 

오현택


2의 김성배. 17년 좋았던 모습을 보여줬던 배장호가 혹사로 이탈했지만 그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었다. 3라운드에 지명당한 걸 보더라도 두산도 그렇도 타 팀에서도 아무도 기대를 안 걸었던 선수. 최근 2년동안 ERA 5~6점대를 찍으면서 부진했지만 롯데와서는 ERA 3점대의 2014년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18시즌 롯데 선발들이 안 좋으면서 불펜 과부하가 심했었는데, 오현택마저 없었으면 유일한 필승조인 진명호까지 아예 퍼질뻔했다.

 


두산



최대성


1경기 1이닝 ERA 81.00. 1이닝 9실점 만루홈런 2. WHIP 10.00 한 이닝 2개의 만루홈런 허용 투수. 150km은 쉽게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롯데에서 엄청나게 긁었었다. 당연하게도 제구가 따라오지 않아서 결국 실패롯데에서 KT, 그리고 두산이 노력해봤지만 결국, 331일 한 이닝 만루홈런 2개를 맞고 바로 2군행.




역사적인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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